개원사 구법 목록(開元寺求法目錄)엔친 가필
지본 묵서 / 1권 4지
- 원래의
- 전사
홍법대사와의 일화가 전해지는 복주 개원사
당나라로 간 직후인 853년 8월부터 약 1개월간 체류한 복주(福州) 개원사(開元寺, 복건성)에서 엔친(圓珍)이 구한 경론소(經論疏) 156권의 목록이다. 권말 7행에 엔친의 자필이 남아 있다. 이곳에서 엔친은 인도의 대나란사(大那蘭寺)에서 온 반야달라삼장(般若怛羅三藏)으로부터 실담(悉曇, 범자)과 인상(印相)을 배웠고, 본 목록에 반야달라로부터 받은 범협(梵夾)이 적혀 있다. 범협이란 고대 인도에서 종이 대신 식물의 잎, 주로 패다라엽(貝多羅葉)에 범자로 경문을 적은 것이다. 엔친이 받은 범협은 현존하고 있으며,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 종류
- 국보
- 시대
- 853년 9월 21일 권말
- 크기
- 31.3×180.0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