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대법사위 위기(傳燈大法師位位記)(능본(무늬 비단)) (중무위기)

능본 묵서 /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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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사람도 감탄했다는 특별한 위기

위기(位記)란 승려에게 위계(位階)를 주기 위해 발급하는 공문서로, 본 문서는 엔친(圓珍)이 849년 6월 22일자로 전등대법사(傳燈大法師)의 지위를 받았을 때의 위기이다. 본래 전등대법사위는 칙명으로 주어지는 것으로 엔친은 이미 '칙수(勅授)'를 통해 정식으로 위기를 받은 상태였으나 본 문서는 엔친이 당나라로 가면서 특별히 받을 수 있도록 요청한 것이다. 아름다운 담갈색 마름모꼴 무늬 비단에 적혀 있어 '능본위기(綾本位記)' 또는 중무경(中務卿) 도키야스 친왕(時康親王, 후의 고코(光孝) 천황)을 필두로 중무성(中務省) 관리가 연서하였기 때문에 '중무위기(中務位記)'라고도 불린다. 서식은 후의 『연희식(延喜式)』에 정한 '엔랴쿠지(延曆寺) 서산일기승위기식(棲山一紀僧位記式)'에 준하여 '내시지인(內侍之印, 궁중에서 일하던 신분이 높은 궁녀(내시)의 도장)'이 날인되어 있다.

종류
국보
시대
849년 6월 22일
크기
29.5×53.0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