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서성 사문 과소(尙書省司門過所)

지본 묵서 / 1통

  • 원래의
  • 전사

현존하는 유일한 당나라 시대 여권

이 과소를 지닌 엔친 일행은 무사히 장안(長安)에 도착하였고, 홍법대사(弘法大師)도 체류했던 청룡사(靑龍寺)의 법전아사리(法全阿闍梨)로부터 밀교를 수학하고 수법한 후 낙양(洛陽)을 거쳐 강남(江南)의 천태산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 과소는 엔친의 입당구법(入唐求法) 여정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귀중한 사료이기도 하다. 각 과소의 말미에는 통과한 관문의 기록이 남아 있는데, 이에 따르면 엔친은 5월 15일 동관(潼關)을 통과해서 장안으로 향했고, 돌아오는 길에는 12월 4일 장안을 지키는 유명한 관문 포관(蒲關)을 통과했음을 알 수 있다.

종류
국보
시대
855년 11월 15일
크기
30.7×62.2cm